* 스위스 정유업체 페트로플러스의 생산 중단 위협도 정제유 지지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29일) 뉴욕시장에서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반등했고, 뉴욕증시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시장을 지지, 유가가 상승 반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내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지역 긴장이 고조돼 증가세를 보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 재료도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유가는 달러 강세로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며, 이후 감소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로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반등하고 뉴욕증시도 상승폭을 1% 이상 넓힌데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iirtrader.com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리치 일크지스진은 "유로화가 과매도되면서 반등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연말에 이란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숏포지션을 취하려 하지 않으면서 숏커버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은 유럽연합이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를 이행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반면 미국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로를 지킬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물은 29센트, 0.29% 오른 배럴당 99.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8.30달러~99.92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45센트, 0.4% 상승한 배럴당 108.01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올초 이후 8%가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13%가 오른 상태다.
스위스 정유업체인 페르토플러스는 대출기관들이 1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동결한 데 대해 정유시설 폐쇄 가능성을 언급, 정제유 선물시장을 지지했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2월 23일) 원유 재고가 17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390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다소 많은 69만 2000배럴 줄었다고 전했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5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121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28만 9000배럴이 줄어든 2991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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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