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내년 4대 중점 조사대상 계획 발표
- 올해 부정거래 중 경영진, 대주주 개입건수 급증
[뉴스핌=홍승훈 기자] 내년 선거정국을 앞두고 정치인 테마 악용 등 4개 부문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집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인수, 증권발행 등과 관련된 부정거래 ▲시세조종꾼, 대주주, 사채업자 등이 공모하는 시세조정 ▲정치인 테마 악용 및 사이버애널리스트의 부정거래 ▲기업실적 악화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등이 내년도 중점 조사대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인수, 증권발행에 대한 부정거래의 경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 발생할 것으로 봤다. 예컨대 기업사냥꾼이 사채업자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상장기업을 무자본 인수한 후 증자자금을 횡령하거나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경우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대주주와 경영진이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증권신고서 등 공시서류를 허위기재하거나 사업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조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금감원이 위법사실을 발견해 검찰고발 및 통보 조치한 152건 중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개입된 부정거래가 전년 21건에 비해 34건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조직적인 시세조종꾼과 상장기업 대주주 혹은 사채업자 등이 결탁한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 외에 금감원은 총선과 대선이란 굵직한 선거를 앞둔 정치인 테마 악용 및 사이버애널리스트의 부정거래에도 여느때보다 집중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총선과 대선을 이용해 특정 정치인과 관련 루머가 확산되거나 사이버애널리스트 등이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부정거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허위사실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한 시세조종, 인터넷 증권방송 등을 통한 사이버애널들의 매수 추천행위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해왔다.
이와함께 상장기업 대주주 등이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등 악재성 정보가 공개되기 전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등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올해 금감원이 조사한 불공정거래 건수는 209건으로 전년(201건) 대비 4% 소폭 증가했고 이중 위법사실이 발견돼 검찰고발 및 통보 조치한 사건은 152건으로 집계됐다.
검찰고발된 152건 중에선 상장기업 대주주 등이 개입된 부정거래 행위가 34건으로 전년(21건)대비 급증했다. 반면 시세조종행위와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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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