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대차대조표, 2조 7300억 유로...'폭증'
- 연말 앞두고 거래량 '한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이탈리아 국채발행에 대한 우려감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적으로 잠잠했던 이날 거래에서 이탈리아에 대한 공포를 희석시킬 수 있는 재료는 눈에 띄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94포인트, 1.14% 내린 1만 2151.4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일보다 15.78포인트, 1.25% 하락한 1249.6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34% 밀려나면서 2589.98에 하루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의 장기 국채 발행에 대한 경계심으로 위험자산을 축소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장 이후 이탈리아가 단기 국채 발행에서 연 3.251%의 금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오르는 양상을 보였지만 오는 29일에 3년물과 10년물 장기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긍정론자들은 다시 위축되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는 6.971%까지 올라 시장에서 '위험선'으로 여겨지는 7%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 인해 유로화도 폭락하며 엔화대비로는 1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가 장중 1.293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이후 1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자 매도물량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ECB의 지난주 대차대조표가 역대 최대인 2조 7300억 유로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까지 유로존 은행들에게 2140억 유로의 대출을 추가 제공하면서 총 대출 규모가 8790억 유로로 증가하면서 현재 ECB의 대차대조표는 전주대비 2390억 유로 늘어난 수준이다.
S&P500지수의 10개 섹터와 30개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주와 금속주들이 힘없이 흔들리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7% 하락했고 알코아와 카터필러는 각각 2.8%, 2.2% 가량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대규모 해고 소식에 2% 이상 떨어졌고 캐비엄도 1%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에셋매니지먼트 컴퍼니 바니언 파트너의 로버트 파브릭 수석 투자전략가는 "금일은 거래량이 매우 적어 작은 움직임도 매우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