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단기물 수익률 '급락'
*거래량 90일 평균치 37%에 그쳐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 7% 상승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연말의 저조한 거래량으로 변동성이 강화된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임러를 비롯한 독일 대형주들이 최근 랠리에 뒤이은 차익실현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이탈리아의 단기물 국채 입찰 호조가 불러온 상승효과가 힘을 잃었다.
장후반 미국 증시의 기준지수인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과 연간 손익분기점을 연이어 하향돌파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극히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71% 내린 983.32로 장을 접었다.
이날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37%에 불과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 빠진 5507.40, 독일 DAX지수는 2.01% 밀린 5771.27, 프랑스 CAC40지수는 1.03% 내린 3071.08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01% 내린 반면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39% 올랐고, 이태리 MIB지수는 0.85% 후퇴했다.
대니얼 스튜어트의 트레이더인 제임스 시한은 "거래량이 워낙 적어 조그만 움직임에도 주가 흐름에 큰 변동이 일어난다"며 "바이어들이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 시장이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하며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7% 급등했다.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한 후 장 초반부터 반전을 거듭하는 시소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앞두고 시장은 하락반전했으나 단기물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면서 투심이 다소 되살아났다.
이탈리아 정부가 17억 3300만 유로 규모로 진행한 24개월물(CTZ) 국채 입찰결과 수익률은 4.853%로 한달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8%에서 크게 내려갔다.
90억 유로 규모의 6개월물 입찰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3.2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입찰 수익률 6.5%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렌호프는 "이탈리아가 추진중인 긴축정책과 ECB의 장기저리 대출로 늘어난 유동성이 국채입찰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단기물 입찰의 약발이 약화된 반면 목요일(29일) 실시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며 주요지수들이 방향을 틀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아직도 7%에 인접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7%가 지속될 경우, 시장내 자본조달이 불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인식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은 3.05% 하락했고 자국의 국채수익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는 0.99% 밀렸다.
차익실현 매도세로 다임러가 3.91% 떨어지며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경기에 민감한 광산종목인 리오 틴토는 2.11% 떨어졌고 영국 석유업체인 BP도 0.9% 후퇴했다.
반면 영국 유통전문업체인 테스코는 성턴절 이후 매출이 2009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는 시장조사 전문업체 엑스페리언의 발표가 나온 후 2.25% 상승하며 유로퍼스트300지수 편입 종목들 가운데 최대 오름폭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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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