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지난주 원유 재고량, 10년來 최대 감소폭
- 美·EU, 이란 핵무기 포기 압박 강화 합의
- ECB 자금 지원에도 '실망감' 속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원유 재고량이 10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3달러, 1.5%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8센트(0.92%) 상승한 배럴당 107.71달러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주간 원유 재고는 1000만 배럴 이상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2월 16일)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5배 가까이 많은 1060만 배럴이 줄며 3억 3235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휘발유 주간 재고도 12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41만 2000배럴 줄며 2억 1841만배럴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Iitrader.com 개설자인 리치 일크지스진 수석 전략가는 "이것은 시장에 충격적 요인으로 원유가격을 강세로 이끌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탈리아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동발 긴장감 강화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 값은 하락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보다 4달러, 0.3% 떨어진 온스당 1613.6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장기대출이 유로존 국채시장 수익률을 낮추고 재정위기 국가의 재정 완화에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