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그리스와 민간채권단간의 국채 헤어컷(손실상각)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공식 발언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민간채권단과 헤어컷에 대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개인적으로 협상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합의가 성사될 경우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약 2000억 유로(26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가치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고, 이로써 그리스의 국채 지불비용은 연간 약 50억 유로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말 유로존 정부들이 1300억 유로 구제지원의 조건으로 그리스에 민간채권단 헤어컷 규모를 5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내걸었던 터라 이번 합의로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근 언론은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이 신규 채권발행시 그리스 정부가 영국법을 적용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파리에서 회동한 양측이 합의를 위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베니젤로스 장관은 1300억 유로 구제지원에 대한 별도 논의가 1월16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트로이카 심사단이 요구해온 구조개혁이 몇 달 동안 미뤄졌는데, 이 역시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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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