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 노력이 나름 인정을 받는 등 경기회복 사인이 지지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 경기회복은 그만큼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수 개월에 걸친 적극적 일자리 창출 홍보 및 공화당에 대한 효과적 견제와 더불어 일부 경기 지표까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으로, 그리고 CNN이 별도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의 49%가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 잠깐 상승한 뒤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ABC와 워싱턴포스트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대통령의 경제 성적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가 각각 56%와 41%로 나와, 격차는 지난달 조사에서의 23포인트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 및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 오바마는 공화당보다 나은 점수를 받았는데, 공화당과 동률을 이뤘던 지난달보다 개선된 성적이다.
이처럼 양호한 오바마 지지도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 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인데다가, 대선 후보 경선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이 오바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에 보낸 서한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진정으로 변한 것인지 아니면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에 따른 일시적 지지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여론은 원래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며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직접적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메시지가 미국인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음을 의미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회와 협력하는 한편 의회 밖에서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이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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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