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운하 선박 충돌로 폐쇄
* 시장, 내일 OPEC 정책회동 주시
*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13일) 2% 이상 상승 마감되며 4주래 최고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이란과 서방 세계의 긴장 고조에 따른 원유 수급 우려감 등에 잘 받쳐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 초반 한때 이란 긴장 고조와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전망, 전산거래 등으로 WTI가 4달러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시장 관계자들도 정확한 급등세 원인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원유와 휘발유 선물가는 휴스턴 운하가 충돌사고로 폐쇄됐다는 소식에 지지받았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선임 파트너인 도미닉 크리첼라는 "FOMC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조짐이 없었음에도 소문이 돌았고,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이란 사태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사태를 더 주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막판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유가 상승폭은 다소 줄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월물은 2.37달러, 2.42% 상승한 배럴당 100.1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7.64달러~101.25달러였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2.24달러, 2.09% 오른 배럴당 109.5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7.07달러~111.10달러.
연준은 이날 FOMC를 통해 기존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의 경제성장에 지속적인 하방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혀 내년 추가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글로벌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시장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또 내일(14일) 열리는 OPEC의 정책회동 결과를 주시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현재의 생산량 하루 3000만배럴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수입 감소로 200만배럴 감소하고,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80만배럴 증가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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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