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나라 기혼여성 5명중 2명은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중 1명은 결혼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 뒀지만 재취업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는데서 좌절을 심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맞벌이가구 및 경력단절 여성 통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은 총 986만6000명이고, 이중 비취업여성은 그 절반인 408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또 비취업여성 408만 1000명의 19.35%인 190만명은 결혼, 임신, 출산 등 경력단절 사유가 발생해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파악됐다.
사유별로 보면 '결혼'이 89만3000명으로 47.0%를, '육아문제’가 54만5000명으로 28.7%, ‘임신·출산’이 38만명으로 20.0%, 자녀교육’ 8만1000명으로 4.3%를 차지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 중 취업희망자는 5.5%수준인 10만 4000천명에 불과했고, 조사기간기준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던 여성은 3만명에 그쳤다.
기혼여성 5명중에서 2명이 취업하지 않고 있으며, 그중 1명은 직장 경험이 있지만 다시는 일자리를 찾을 의욕이 없다는 셈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박성정 실장은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않아 재취업을 희망해도 취업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통계치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취업희망자에 대한 통계는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지만, 최소한의 정보는 제공해야한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전국 17만6000 표본가구를 뽑아 가구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18일 일주일간 방문 면접 혹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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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