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안도감으로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1% 전후로 상승했으며, 홍콩 증시도 소폭 올랐다. 반면 중국 증시는 홀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EU 정상회담에선 영국을 제외한 26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예산 규정을 강화하는 유로존 재정통합 조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EU가 국제통화기금(IMF)에 2000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소식에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증시 역시 개장 초 대부분 상승 출발하며 EU 정상들의 합의를 반겼다.
다만 이번 합의가 유로존 재정위기의 궁극적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 역시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 한국 일본 증시 1% 이상 상승, EU 궁극적 해결 '반신반의'
12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99.76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25.01포인트, 1.33% 상승했다.
이는 사흘만의 상승 전환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을 이끌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프로그램이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818억원, 85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8653.82엔으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117.36엔, 1.37%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8652.98엔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개장가 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쳤으며, 개별 종목에선 미츠이OSK라인 등 운송업체들과 TDK,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토픽스지수 역시 746.69포인트로, 전일 대비 8.57포인트, 1.16% 올랐다.
◆ 대만 홍콩 증시 상승, 중국은 무역지표 악화로 홀로 약세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6949.04포인트로, 전날보다 55.74포인트, 0.81% 상승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1만 8598.1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1.88포인트, 0.0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의 경우 전날보다 1.44% 오른 1만 8853.32포인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증시 투자자들은 EU 정상회담 합의 결과를 반기는 분위기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채권 매수 강화 등과 관련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점 등 위기 지속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모습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홀로 하락했다. 중국이 2012년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을 것이란 언론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291.54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전일 대비 23.72포인트, 1.02% 하락했다.
IG마켓스의 딜러인 크리스 웨스톤은 "유로존이 내년 3월까지 위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많다"면서도 "유럽(상황)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경기가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침체되고 있다"며 "이는 증시에 심각한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엿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관세당국은 11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4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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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