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원 이상 급등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이 EU 회원국 27개국 전체 합의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다.
특히 전날부터 역외세력의 숏커버성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수급면에서는 1148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150원 상향 테스트를 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10원 급등한 1146.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10원 상승한 1140.5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에서 1130원 후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EU 조약 개정 실패 소식과 역외 매수세로 1140원대 위로 상승, 1148원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1148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48.40원, 1137.2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EU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으로 1870대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37.64포인트) 내린 1874.7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3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은 호재가 하나도 없었던 장세였다"며 "EU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큰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이 더욱 위축됐다"며 "오후 들어 1148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초반 ECB 실망감으로 1140원대 진입했다가 1130원대 후반 등락 지속했다"며 "오후 들어 EU정상회담 1차 회의 종료하면서 실망감이 더욱 높아져 1148.30원으로 고점 높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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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