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 들어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한 사모펀드에 달러보다 위안화가 더 크게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기업과 고액 자산가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1~11월 사모펀드가 총 265억위안의 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위안화가 198억위안으로 약 75%를 차지했다. 사모펀드가 조달한 자금 총액은 지난해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과거에는 달러 표시 펀드가 중국 사모펀드 업계에서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사를 포함한 중국 투자회사의 경우 사모펀드 투자가 제한된 반면 해외 투자회사가 앞다퉈 중국 시장 입성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토종 사모펀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감독 당국의 규제 수위가 외국계 펀드에 비해 낮은 데다 중국 연금펀드를 포함한 국내 투자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외 업체 가운데 블랙스톤과 칼라일 그룹, TPG 등이 중국의 고성장 기업 및 자산가를 겨냥, 위안화 펀드를 적극 개설했다.
한편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 역시 올해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였다. 1~11월 사이 중국 투자는 1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