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카드사들에 수수료를 내리지 않으면 연말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던 경기·인천지역 교통카드 사업자 이비카드가 카드사들에게 백기를 들었다.
시민들의 교통수단을 볼모로 잡고 나선 것이 여론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비카드는 각 카드사에 수수료율 인하 요구를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복수의 카드사 관계자는 "이비카드에서 수수료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유선상으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부터 이비카드는 정산 비용을 빼고 카드사들이 챙기는 수수료율을 없애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말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것이었다.
만약 양측이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내년 1월부터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에게 결제대란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론의 부담을 느낀 이비카드가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를 자진 철회함으로써 교통카드사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 논란은 일단락됐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수료 자체가 낮은 상황에서 일반 시민들을 볼모를 해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역풍이 올 것을 우려해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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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