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겠다.
세계경제를 보면, 선진국 경제가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그 영향이 점차 여타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신흥 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도 다소 약화됐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주가등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으나 미 연준을 중심으로 한 통화스왑 공조 강화 계획 발표로 시장 불안이 완화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냈으나 내수는 증가세가 약화됐다. 11월 중 수출은 주요 선진국 경기의 부진에 따른 해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월 수준을 웃도는 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중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장기 추세는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가격 상승 등에 따라 4%를 상회했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상승했다. 앞으로 농산물가격 하락 및 전년도로부터의 기저효과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공공요금 인상,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 상승률의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보였으며 지방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으나 지방에서는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주가와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변동했으며 장기시장금리는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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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