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 14일 회동에서 생산량 줄이지 않을 듯
* 지난 주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6일) 다소 한산한 장세속 등락세를 보인 뒤 강보합 마감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따른 긴장 고조로 야기될 수 있는 원유 공급 리스크에서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분명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란 전망에 옮겨지며 시장이 지지받았다.
그러나 움직임은 등락장세가 연출됐다. 전일 S&P가 15개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을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하고 EU 정상회담 뒤 등급 조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늦추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A/G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분석가 도르브존 백 젠슨은 "(정상들이) 합의를 이룰 때보다 합의하지 않았을 때의 비용이 더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원유시장은 정상들이 합의할 경우 엄청난 긴축재정으로 원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월물은 29센트, 0.29% 오른 배럴당 10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0.20달러~101.42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1달러, 0.91% 상승한 배럴당 110.81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04달러~110.96달러.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8.82달러에서 9.53달러로 확대됐다. 또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36%가 적었고, 브렌트유 거래량은 37%가 낮은 수준이었다.
시장은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9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채무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일부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유로존내 재정통합 확대 계획 '약속(promising)'으로 S&P의 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국가의 이란 원유수출 제재 효과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도 부각됐다.
시장 참여자들과 외교관들은 이란의 석유 수입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면 이란 석유 수출에 대한 엠바고가 유럽 경제에 부정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사장분석가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란 시설 공격과 이란과 다른 아랍 국가간 긴장고조 리스크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했다.
14일로 예정된 OPEC 회동도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전문가들은 대부분 OPEC 회원국들이 현재 하루 3000만배럴의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늘고,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석유협회(.API)는 이날 장이 끝난 뒤 주간 재고지표를 발표하며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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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