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의 장기경기침체(스태그네이션: stagnation)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 이사는 빈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실물 경제에 거대한 스태그네이션 추세가 보인다"고 밝혔다.
노보트니 이사는 "유럽이 사실상 2012년 스태그네이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과거 일본과 같은 저성장 및 저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위험도 일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지난 주 세계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통화스왑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주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부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을 위해 이례적인 공조를 취한 바 있다.
노보트니 이사는 "지난 주 유럽 은행권에 달러 부족 현상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ECB와 연준이 공동 개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동성과 관련해 우리가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을 다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외에도 부채 문제로 인한 은행권 위기를 막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노보트니 이사는 유로존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도입됐지만 이것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ECB의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기한이 있는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조치와는 비교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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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