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독일은 양자간 대출(bilateral loans)이나 특별인출권(SDRs: special drawing rights) 증액을 통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30일(유럽시간) 밝혔다.
독일은 지난 3-4일 프랑스 칸느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SDR을 통한 IMF 재원 확대 결정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만이 내릴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9일과 30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IMF 재원 문제를 논의한 후 쇼이블레 장관은 분데스방크가 동의한다면 양자간 대출이나 SDRs 증액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자간 차입으로 IMF의 재원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최종 결정은 중앙은행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IMF가 SDRs 인상으로 행동의 자유를 확대하길 원한다면 거기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장관회의에서 나온 제안중 하나는 유로존 17개국이 IMF에 대출을 하면 IMF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역내 국가들에게 IMF 융자조건을 적용해 이를 간접대출(on-lend) 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이 채택될 경우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직접 대출과 최종 대출자의 역할이 금지된 유럽중앙은행(ECB)을 우회할 수 있다.
쇼이블레는 "이에 대한 세부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는 유로존내 17개 중앙은행이 다루어야 할 문제이나 원칙적으로 양자간 대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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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