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신공영(대표이사 최용선)이 올해 말부터 세종시에서 본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세종시에서 뒤늦게 그것도 중대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자칫 미분양 적체가 우려되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세종시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으며 이후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에 중견건설사들이 세종시 분양을 서두르는 가운데, 한신공영도 다음 달 L3블록을 시작으로 M8블록까지 총 1651가구 ‘세종시 한신 휴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한신 휴플러스는 L3블록에 전용면적 59~84㎡ 696가구, M8블록에 전용면적 67~120㎡ 955가구를 규모로 건립된다.
하지만 지난 23일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수익성을 이유로 세종시 민간공급을 포기했다. 특히 M8블록은 중대형아파트 위주의 아파트만 건설할 수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신규분양시장에서 수요층이 적을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행정기관 이전 수요 가운데에는 교육 문제 등으로 단신 부임하는 나홀로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형 평형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종시에는 대우건설 1137 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0여 가구를 분양했으며 연말까지 총 67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단기간에 물량이 몰려 미분양 적체가 우려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공무원 이주 수요 외 실수요자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건설사의 분양이 지속된다면 공급 과잉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 한신휴플러스는 세종시 내 최고의 입지라고 자찬하고 있지만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임에도 주차장이 가구당 1대만 제공되는 단지라 입주 후 불편이 예상된다.
L3블록의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분양에 나선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가 740만원 선,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가 750만원 선에서 공급된 것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입지가 뛰어난 경우 등 특장점을 지니지 않고서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지방 주택시장 붐이 있고 세종시는 내년 행정주택기관 이전 수요가 있어서 기존에 분양한 단지는 비교적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분양단지도 성공 신화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며 “공무원 선분양의 경우 청약 후 실제 계약률은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다 임차 놓기 편한 중소형을 위주로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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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