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의 실망스러운 국채 발행 실적이 유로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심국으로 번지기 시작한 시장 불안감이 유로존의 심장부인 독일마저 강타하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343달러로 전날 1.3507달러보다 1.5빅 가량 폭락했다.
장중 유로/달러는 1.3326달러까지 하락, 지난 10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은 60억유로를 목표로 10년만기 국채 발행에 나섰으나 36억유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유로존 위기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해석을 낳으면서 국채에 이어 외환시장까지 약세로 몰았다.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역시 경기 침체 우려를 높이면서 유로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스탠더드 차터드의 토드 맥도날드 외환트레이더는 “유로 투매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내주 유로/달러는 1.315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스케방크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자보고서에서 “유로존 경제가 강한 복병을 만났다”며 “투자와 민간 소비 모두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77.41엔을 기록해 77엔 선을 되찾았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9202프랑을 기록해 전날 0.9141프랑에서 소폭 반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