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과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임박하면서 전국의 각 매장들이 들썩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9%대의 고실업률과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해 지갑을 열기 위해서 각종 마케팅 전략이 더욱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반면 소매판매 업계에서는 실제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3/4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예상치보다 낮은 2.0%대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 美 쇼핑시즌 돌입, '세일' 개시 앞당기고 '경품'은 늘리고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만큼 많은 소매 유통업체들은 수익성이 증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소매연맹에 따르면 올해 휴일 판매는 올해 2.8%, 혹은 지난해 5.2%의 절반 수준인 2.6%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장난감 브랜드인 '토이자러스'(Toys “R” Us)와 '갭(GAP)' 등은 정찰 가격 인하를 이전보다 더 앞당긴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제공하는 등 연휴를 이용한 매출 향상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양상이다.
토이자러스는 지난해보다 시간을 앞당겨 추수감사절 저녁 9시에 세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달 전부터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세일에서는 199달러의 애플 아이팟 터치는 50달러의 기프트카드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각종 보드게임도 4.99달러, 혹은 50% 세일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놀이공원에 의존하고 있는 쇼핑몰들은 고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더 많은 경품을 쏟아붓기로 했다. 미국 최대 쇼핑몰은 최저 25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까지 다양한 상품 300여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블랙 프라이데이에 3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미네소타의 블루밍턴은 추수감사절 자정에 오픈해 19년 역사만에 가장 일찍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월마트(Wal-Mart)는 디즈니 캐릭터의 잠옷 두 벌을 4.47달러에 제공하는가 하면 J.P.Penny는 아동용 캠코더를 30달러에,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를 18.88달러까지 대폭 인하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추수감사절 세일 시즌을 계기로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소매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경기 흐름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자료분석전문업체인 컴스코어는 미국의 올해 홀리데이시즌 온라인 쇼핑이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12%)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