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T, 2G종료] 이통업계 ‘LTE 삼국지’ 시작됐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23일 15:22

최종수정 : 2011년11월23일 16: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KT 다음달 가세…가입자 유치 격전 예상

[뉴스핌=배군득 기자] KT 2세대(G)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면서 이동통신시장의 LTE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KT가 LTE에 가세하면서 이통시장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고를 통해 LTE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보인 KT는 2G 종료와 동시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어느 정도 투자규모와 운용방안을 내비친 만큼 와이브로, 와이파이망을 이용한 차별화 정책으로 후발주자라는 인식을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가 LTE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가입자 증가에는 긍정적이지만 과열경쟁을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휴대폰 가입자 중 35%, LG유플러스는 60%가 LTE 단말기와 서비스를 선택하는 등 가입자 유치는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평균 가입자도 1만3000~1만5000명 수준으로 꾸준하다.

KT 역시 다음달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최소 1만명은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만 LTE 서비스가 늦어지면서 경쟁사에 뺏긴 가입자를 얼만큼 되찾아오느냐가 관건이다.

이통사들의 차별과 전략 대결도 흥밋거리로 꼽힌다. 3사 모두 보유한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당초 7월 상용화 당시 내걸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84개시 LTE망 조기 구축과 콘텐츠 개발 등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통시장의 우월한 점유율을 앞세워 LTE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오는 24일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향후 LTE 전략을 내놓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를 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LTE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킨 만큼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 같은 KT의 LTE 가세가 오히려 과열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근 LTE 시장을 보면 단말기 기종별로 벌써부터 ‘공짜폰’이 기승을 부릴 정도로 가입자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치 지난 2004년 이통시장에 번호이동제도가 처음 도입 후 전개된 가입자 뺏기를 연상시킬 만큼 초기 LTE 경쟁은 어느때 보다 뜨겁다. 번호이동제도는 마케팅 비용 상승을 부추기며 제살깎기 경쟁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앞다퉈 LTE 단말기 보조금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상황에서 KT가 얼만큼 보조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의 LTE 상용화에 대해 언젠가 서비스할 부분인데 굳이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KT로 인해 시장 분위가 과열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LTE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전국망 상용화도 가장 먼저 구축이 예정된 만큼 KT가 서비스를 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LTE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한데로 2G 종료와 동시에 LTE 서비스를 시행할 채비를 갖췄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등 시범서비스 지역 단말기 테스트로 마무리했다.

또 3G 과부하 해소를 위해 구축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를 적극적으로 활용, LTE 서비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기본 방침도 일찌감치 세웠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LTE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사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용화 이전에 모든 테스트를 끝마친 만큼 차별화된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G 공지기간 종료 후 LTE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