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적자협상 실패와 유럽위기감이 여전한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이나 유럽시장보다는 비교적 잘 견뎌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 수퍼위원회의 적자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등급 강등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하고, 피치 역시 등급전망에 대해서만 경고했을 뿐 등급 강등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점이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 증시는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일본과 대만 증시는 하락세를, 중국 및 홍콩 증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 역시 장초반 하락했으나,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 소폭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26.28포인트로, 전일 대비 6.25포인트, 0.34%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 미국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 영향으로 1800선 아래로 급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1800선 방어에 나서며 지수가 반등했다.
이후 순매수 주도세력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로 전환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모두 되돌리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하이닉스 등 자동차·화학·IT 대표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증권의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 개인 저가매수 기대, 기술적 지지력으로 1800선 지지력이 강하다"며 "다만 유럽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국내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 기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를 비롯 대다수 국가들은 하락은 면치 못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314.74엔으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33.53엔, 0.47% 하락했다.
간밤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실패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닛케이지수 역시 동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1% 하락한 8263.86엔으로 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개장 초 8261.01엔까지 밀리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글로벌신용평가사들이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실패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낙폭을 줄였다.
또한 23일 공휴일로 인한 휴장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며 거래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개장초 닛케이지수와 함께 하락했던 토픽스지수는 이후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717.79포인트로, 전일대비 0.71포인트, 0.1%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7000.03포인트로, 전일대비 0.61% 하락했다.
특히 애플과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회사인 HTC 간의 특허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HTC 주가는 5.81% 하락 마감,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사그라들지 않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시멘트와 금속 업종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장중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들면서 낙폭은 다시 축소됐다.
상하이지수는 2412.63포인트로 전일 대비 0.1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오후 4시3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만 8217.20포인트로 전일비 0.05% 후퇴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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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