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정부와 대기업에서 NFC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중소기업도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금융권과 스마트폰 부품 개발이 한창인 중소기업들은 NFC가 향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 주력 사업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NFC가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며 현재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결제영역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전자결제 시장이 보편화된 만큼 모바일 결제는 단말기 수요와 기술이 뒷받침 되면 빠르게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부문으로 예상되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조5980억원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수치다.
사이버쇼핑 거래액 역시 올해 2분기 기준 7조4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 보급과 인프라 구축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 모빌리언스, 이니시스 등 전자결제 업체들은 전자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NFC 시장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우 지난 3분기 온라인 전자결제대행(PG) 사업이 55%,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 사업이 45% 정도 성장하는 등 결제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8~29일 한국시리즈 3·4차전이 열린 인천 문학구장에서 NFC를 이용한 치킨 주문 시스템도 일찌감치 선보였다.
야구장 기둥 곳곳 입력된 치킨 판매점 메뉴와 가격정보를 NFC칩에 등록, NFC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하면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된다.
이밖에 제주도와 명동, 인천공항 등에도 시범 NFC서비스존이 운영되거나 구축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거래금액이 지난 8월 23억원, 9월 40억원, 10월 50억원으로 매달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NFC 솔루션과 유심(USIM) 칩 제조사도 물량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전게인(Visiongain)에 따르면 2015년 NFC를 탑재한 휴대폰 단말기 판매 대수는 세계적으로 8억1700만대로 전체 시장 중 약 47%를 넘어선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를 필두로 내년부터 모든 스마트폰에 NFC 기능 탑재를 결정한 만큼 유비벨록스(솔루션), 케이비티와 솔라시아(이상 유심칩), 파트론(NFC안테나 메이커) 등이 주목 대상이다.
유비벨록스는 현재 인천공항과 명동에서 NFC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스마트가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케이비티와 솔라시아 역시 단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NFC 유심 납품 확대가 동반상승할 전망이다. 케이비티는 해외 매출확대와 NFC 유심(USIM) 매출가세로 4분기에도 실적호조 지속되는 스마트카드 분야 글로벌 업체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조하에 NFC내장 안테나 개발공급, 카메라모듈 제공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서는 21일 추천주 리스트에 케이비티를 꼽는 등 시장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NFC 유심 선도업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방통위와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3개 이통사, 9개 카드사, 6개 VAN, PG사, 7개 제조사 등이 모여 발족한 ‘Grand NFC Korea Alliance’의 NFC기반 모바일 결제 공동인프라를 구축도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에는 약 30만개 이상 가맹점과 단말기에서 NFC 관련 기능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육성을 위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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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