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미국 및 중국발 호재와 유럽발 악재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약세 출발한 미국 주요 증시는 유로존 불안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라는 악재와 호재 사이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금융주 중심으로 급락세 보이며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거의 전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램버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마이크론(하이닉스 역시 함께 승소)만 20% 가량의 급등세를 시현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으로 글로벌 증시의 하락분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는 점에서 1840P를 우선 지지대로 삼을 것"이라며 "하향 이탈시 저가매수 관점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단은 1800P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밸류에이션상 1800~1850P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영역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비관은 금물이므로 적절한 주식비중 60~70%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의 맥락에서 보면 결국 금이 승자가 된다는 것은 시장의 근심이 더욱 커진다는 의미"라며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새 정부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스와 체급 자체가 다른 이탈리아의 문제로까지 확대된 만큼, 유로존 리더십은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의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으로부터, 무조건적인 긴축이 아닌 성장 전략이 동반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수순이 되어야 한다"며 "이탈리아를 막지 못한다면 금이 승리할 것이며, 이는 곧 유로존 탄생 이후 겪어 보지 못한 다른 차원의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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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