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은 유럽 금융위기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고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한다고 할 때 점차 부정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에는 '흐림', 하반기 '흐린 후 갬'으로 전망했다.
16일 동양종금증권 이석진 애널리스트는 “농산물 가격이 경기, 금융, 기상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전제로 향후 농산물 가격을 유추하면 유럽 금융위기가 2012년 1분기까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가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한다고 할 때 3분기 이후부터 추세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은 경기에 둔감한 원자재로써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후행하는 특징이 있다”며 “경기에 후행하는 특징이 하반기로 갈수록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첫 번째 부정적 변화”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경기는 지난 2분기 경에 고점을 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주가가 경기에 약간 선행한다고 보면 경기는 5월 또는 6월에 고점을 쳤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경기에 후행하는 농산물 가격은 주가보다 한 달 이상 늦은 6월 초(밀), 6월 중순(옥수수)에 고점을 형성했다.
그는 “농산물에게 있어 문제는 두 번째 요인인 금융으로 금융위기의 발현은 농산물에게도 큰 위협”이라며 “금융업의 위축은 그 자체로 농산물 기업에 큰 장애물이 되고 투기자금의 위축에 따라 투자자산으로써의 매력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 부채위기 이후 농산물의 성적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9월 대부분의 자산시장이 급락한 후 유럽국가들의 공조로 인해 10월 이후 큰 폭의 회복을 이루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반면, 원자재, 특히 농산물 시장의 약세는 아직 진행형이다.
상식적으로 농산물 가격의 비빌 수 있는 언덕은 글로벌 기상상황의 악화만 남는다.
이석진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기상조건의 악화에 따라 저점이 크게 낮은 가격에서 형성되지도 않으리란 것도 또한 유추할 수 있다”며 “2012년 농산물 전망을 상반기는 흐림, 하반기는 흐린 후 갬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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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