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선주가 이탈리아발 우려 완화 기대감에 우상향으로 방향키를 돌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4.97%(1만3000원)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16%(350원), 대우조선해양은 3.18%(750원) 올랐다. STX조선해양(1.39%), STX팬오션(3.64%) 도 오름세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선업종은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주금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널뛰기 장세를 보여왔던 게 사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확대되며 가격 매력이 높아진데다 연일 급등했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7%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탈리아발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 양상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사들이 많은 지역으로, 그동안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선박금융 위축으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시장 일각에선 일부 조선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만큼 내려갈 정도로 낙폭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유럽 위기로 선박 발주가 늦춰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대형 조선주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조선업종은 기업 내재 가치보다 경제 지표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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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