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공헌활동 부산만 8회
-시민단체, ‘부산 외 소비자는 소비자가 아닌가’
[뉴스핌=김기락 기자]르노삼성차의 사회공헌활동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고객을 차별화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올해 선보인 사회공헌활동 중 부산에서 시행된 활동만 여덟 차례로 나타났다.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도 전라, 충청, 강원 등 지역의 사회공헌활동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는 탓에 부산 지역을 제외한 소비자와 업계의 비난을 사는 것이다. 르노삼성차 고객은 부산에만 있는 것이냐는 비판이 거세 회사 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환경 캠페인과 이벤트성 행사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대구 등 지역에서 열린 바 있으나, 13억원 상당의 교보재 기증 및 독거노인 잔치 등의 사회공헌활동은 부산에 국한돼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8월, 부산시 초등학교에 영어교사를 지원했다. 7월에는 부산 대상초등학교에 학습교재를 기증하고, 같은 학교에 교육 자료를 무상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부산 지역 독거노인을 롯데호텔로 초청했다. 르노삼성차는 이 행사를 통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공로감사패를 받았다.
또 같은달 부산교육청과 공동으로 부산시 초등학교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5월에는 부산정보대에 13억원 상당의 교보재를 지원했으며, 같은달 부산시에 소재한 복지시설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실을 여는 등 부산 지역에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이와 관련, 이교현 르노삼성차 홍보본부 상무는 “부산에 르노삼성차 생산 공장이 있고, 본사 개념도 부산이다 보니 사회공헌활동을 부산에 집중해왔다”며, 다만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경우 부산과 서울이 50대50 비율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르노그룹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중시하는 만큼 향후 부산을 비롯한 기타 지역까지 사회공헌활동을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차가 부산 지역에만 사회공헌활동을 집중한 이유에 대해 갖가지 의혹의 시선을 보내왔다.
관련 업계는 르노삼성차가 과거 1997년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온 부산 기업 이미지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행보로 지적하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르노삼성차가 글로벌 기업이라고 자청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특정 지역에 하는 것은 동네 슈퍼와 같은 마인드”라며, “부산 지역을 제외한 르노삼성차 소비자는 봉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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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