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코오롱그룹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사업 영영을 다각화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계열사업 사업 연계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을 다지고 있는 것.
2일 코오롱그룹은 올 해에만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이슬람권 등에 신규 진출하며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그룹의 새 도약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설치사업을, 아프리카에서는 제약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전날 이슬람개발은행(IDB) 산하 이슬람민간부문개발공사(ICD)와 OIC 회원국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리스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슬람권까지 진출한 것.
이에 따라 코오롱 그룹의 전략적 해외 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우선 압축천연가스 사업의 경우, 코오롱은 년초 우즈벡 CNG사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2015년까지 CNG 충전소 100기를 건설하는 총 2억 5000만 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카즈트랜스가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1차적으로 카자흐스탄 경제수도인 알마티 시내에 CNG충전소 5기를 건립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이후 사업의 성공적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충전소를 100개로 대폭 늘려 카자흐스탄내 CNG 유통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전날 이슬람개발은행(IDB) 산하 이슬람민간부문개발공사(IC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OIC 회원국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리스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코오롱은 CNG 충전소 설치 사업이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에 리스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을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20여개 국가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은 지난달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사우디 ‘포라스’와 아프리카 및 이슬람협력기구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제약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프리카대륙 서부 대서양 인접국가인 모리타니아에 내년 초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약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아에 제약공장을 첫 설립해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제약공장을 추가로 세우고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을 이슬람 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에, 완제품 공장은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와 관련 “이번 진출은 그룹의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이자 글로벌 경영 확대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비즈니스 측면 뿐 아니라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제약 공장을 지어 현지에서 의약품을 공급함으로 서 아프리카 국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오롱이 이처럼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데에는 해외 시장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글로벌 경영을 강화한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일례로 지난달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아프리카 제약사업 진출의 경우, 최근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
또한 계열사별 유기적인 사업 연계를 통해 역량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권 리스사업의 경우 코오롱의 자회사인 코오롱 아이넷이 한국산 장비 수출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아프리카 제약사업 진출의 경우 코오롱제약의 기술노하우 현지 전수 외에도 코오롱건설이 플랜트 시공을, 코오롱아이넷이 원료 공급 및 수출을 담당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결된 사업형태로 진행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 초 중앙아시아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설치 사업, 9월 아프리카 제약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물론 이슬람권 리스사업 진출 등으로 코오롱 그룹의 전략적 해외 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며 "각각의 해외 거점을 해당 대륙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글로벌 경영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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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