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제32회 서울무용제’의 개막식이 10월 3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국발레연구학회 이사 ‘김광범’과 대전대 교수 ‘서은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과 원로 무용인 ‘김문숙’과 ‘이매방’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국립무용단’은 무용수 ‘장윤나’가 ‘춘설’을, 원로 무용인 ‘김문숙’이 ‘가사호접’을 춰 후배 무용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국립발레단’은 ‘정영재, 신승원’이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작 ‘탈리스만’을 선보였고, 살아 있는 무용계의 역사 ‘이매방’은 ‘입춤’으로 ‘제32회 서울무용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제1회 서울무용제’ 때 참여하고 제32회 때 주관하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무용제’는 우리나라 창작무용의 커다란 역사다. 이 무대에 서거나, 보는 분도 역사 그 자체다. ‘서울무용제’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은 한국을 대표할 문화상품으로써 작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가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도전의 무대에 서게 된다. 여러분이 직접 보시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위해 자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모철민’ 차관은 “‘제32회 서울무용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32년은 대단한 장정이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창설된 이래 한국 창작 무용계의 가장 도전하고 싶은 경연의 장이자, 창작의 산실이었다. 이런 역사를 만들어온 무용인들에게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 바야흐로 성숙기에 들어선 ‘서울무용제’는 더 넓은 지평을 바라보는 장이 돼야 할 것이다. 당당하게 세계무대에서 어깨를 겨눌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오고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해 우수한 창작무용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 행사는 한 무용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무용 장르를 선보인다. 특히, ‘서울무용제’는 자유참가작과 경연대상작으로 나누어 경연 형식으로 진행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11월 1일과 11월 2일에는 ‘서울무용제’ 역대 수상단체 여섯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11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는 자유참가작 부분의 여섯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이 부문은 내년도 ‘서울무용제’ 본선 진출권을 자동으로 얻게 된다. 11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경연대상 부문의 여덟 단체의 공연이 진행된다. '제32회 서울무용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20일에는 지금까지 펼친 경연의 시상식과 폐막식이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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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