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변동장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시금 고개를 든 유로존 우려에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하면서 악화된 투심에 일본과 홍콩 증시는 1~2% 수준의 낙폭을 보였고, 한국과 대만, 중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가 재부상한 데 이어, 유럽 국채에 과도하게 베팅한 미국의 MF글로벌 홀딩스가 파산신청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거래 심리는 밤사이 크게 후퇴했다.
여기에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의 채무탕감안을 골자로 하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유로존 회의론을 확산시켰다.
일본 증시는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파나소닉이 5% 넘게 밀리면서 닛케이지수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파나소닉은 연간 순 손실 규모를 약 5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10년래 최대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8835.52엔으로 전일비 1.70% 후퇴한 수준에 마감되고, 토픽스지수는 754.50으로 1.25% 하락 마감했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카즈히로 담당이사는 "이날 오후 미국의 ISM 제조업지표를 앞두고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면서 "시장의 관심이 유로존 해결안 이행으로 옮겨가면서 기대감이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예상을 밑돌면서 시장을 더욱 압박했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중국의 10월 PMI가 50.4로 직전월인 9월의 51.2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비 0.4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지표 부진에 중국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고, 홍콩 증시는 낙폭을 키웠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모두 부동산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2491.35포인트까지 올랐다가 2470.02포인트로 전일비 0.07%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4시23분 현재 1만 9370.35포인트로 전날보다 2.49% 내린 상태다.
한국 증시는 변동장세 속 강보합 마감되며 1900선을 지켰다.
투자자들은 유럽 해결안의 이행 방법을 두고 추가 신호를 기다리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1909.63포인트로 전일보다 0.0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2개월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콴타 컴퓨터와 같은 기술업종과 애플 부품 제공업체 혼하이정밀 등이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선전했다.
가권지수는 7622.01포인트로 전장 대비 0.45% 전진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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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