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1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영향이다.
밤 사이 미국채 금리는 달러화 강세와 유로존 불확실성에 하락한 주식시장의 반사익을 얻어 급락했다.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21bp, 30년물은 각각 25bp씩 급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3.9% 상승률을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기준금리 정상화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면서 채권시장에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은 3.46%로 전날보다 5bp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은 3.58%, 10년물은 3.83%로 전날보다 각각 5bp, 4bp씩 내려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14틱 오른 104.19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6틱 오른 104.20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17과 104.2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55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2755계약, 78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투신사는 각각 5144계약, 62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6틱 오른 109.51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2틱 오른 109.47에서 출발해 109.42와 109.6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유럽 불안 재개로 미국 금리가 워낙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물가도 3%대로 나와 강하게 개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부터는 강해지면 팔자로 대응하는 편이 좋지 않나 싶다"며 "유럽문제가 큰 틀에서 해결 방안을 잡은 상황이라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물은 또 수요가 점점 약화될 것"이라고 "단기 쪽도 더 내려가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장이 강하게 시작했다"며 "어제 미국채 금리 급락과 더불어 개장부터 시장 심리는 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금리인하 사이클이 아니기 때문에 차익매물에 따른 추가상승여력이 강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20일 이동평균선 돌파하면서 차익매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인 동향에 따라 추가 강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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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