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국고채권 20년물 입찰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던 24일 채권시장은 명암이 뚜렷했다. 입찰은 부진했고 금리는 올랐다. 10년, 20년짜리 장기채권 금리가 올랐는데도 매수는 붙지 않았다. 대신 단기물인 4, 5년짜리 공사채나 은행채에 매수세가 옮겨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오른 3.51%에 거래를 마쳤다. 3년, 5년, 10년물은 모두 4bp씩 올라 각각 3.53%, 3.67%, 3.94%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5bp나 오른 4.14%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91일물은 무려 6bp나 올라 3.42%에 도달했고 1년물과 2년물은 3bp 올라 3.56%와 3.64%로 거래를 마쳤다. CD금리는 전날과 같은 3.57%였다.
선물시장에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3틱 내린 103.91에 마감됐다. 104.04에 출발하며 최고 104.06까지 한때 오르긴 했지만 결국 103.88까지 찍으면 하락세로 장이 끝났다.
외국인이 이날도 5994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장에서 다소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도 274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증권과 보험, 투신은 각각 3527계약, 2708계약, 128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7틱 내린 108.50에 거래를 마쳤다.
A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금요일 큰 폭으로 밀렸고 20년물 입찰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금리로 낙찰됐다”면서 “장기투자기관들은 10, 20년 국채보다 4, 5년 공사채와 은행채로 매수세를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데 증권사 포지셔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강세 시장으로 가기에는 동력을 잃었다”고 했다.
B 자산운용사의 채권 매니저는 "입찰이 부진한 영향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글로벌리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였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오르면서 채권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