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백화점업계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판매 수수료인하안을 제출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쏠리고 있다. 공정위가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에 따라 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한달 반의 갈등을 마무리할지, 장기화할 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당초 수수료 인하안보다 구체적이고 범위를 확대한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롯데백화점의 인하안에는 대상 업체 이름과 수수료인하율만 나와 있을 뿐 기준이 된 업체들의 매출이나 납품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현대백화점 또한 수수료율 인하대상 업체를 일일이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공정위가 여기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구한 상황. 업계는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는 입장이지만 또 다시 공정위의 ‘기대 이하’ 판정을 받을 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계속해서 인하폭 넓힐 것을 요구하고 있으니 응할 수밖에 없다”며 “업계간 자의적 합의라곤 하지만 업계에서 방안을 제출하면 공정위가 검사하고 승인해주는 격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정위 측은 지난 9월에 합의를 봤어야 할 사안을 한 달이 넘게 지연시켜왔지만 실효성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실제 수수료 인하 효과가 얼마인지를 밝히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구했다”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수료 인하 실효성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만약 기대에 못미치면 다시 수수료 인하안 확대를 촉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까지 수수료인하안을 제출하기로 했던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4시 30분까지 수수료 인하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
공정위와 수차례 마찰을 빚어온 유통업계의 수수료 인하 방안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내주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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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