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2011년 하반기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날카로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가 18일(현지시간) 자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UNCTAD는 "올해 하반기 들어 악화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채무위기가 3분기의 국가간 M&A거래의 성장을 차단했으며 4분기 기업합병 움직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는 지난해 5% 성장하며 1조 2400억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FDI가 올해는 1조 4000억달러~1조 6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 시점에서 보면 금년 연간 FDI 총액은 전망치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상반기 FDI 흐름은 1년전에 비해 32%가 높았으나 이처럼 강력한 성장흐름은 3분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올해 3분기 FDI는 2010년 동기에 비해 절반가량 축소됐다.
UNCTAD 보고서에 따르면 M&A의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업인수합병 거래 가치는 2009년초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작성했으나 현재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으며 하방리스크가 강화되고 있다.
3분기의 그린필드 투자(greenfield investment) 역시 크게 감소했다. 상향수정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예비 전망치는 2005년 2분기 이래 최저수준이다.
개발도상국가들이 그린필드 투자 총 가치의 약 3분의 2를 유치했지만 이들 국가들에 대한 신규 투자 수준은 1분기와 3분기 사이에 절반가량 떨어졌다.
인도의 FDI 유입액은 2010년 전반기의 123억달러에서 2011년 전반기에는 178억달러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 유입액은 25억달러로 네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중국은 100억달러에서 610억달러로, 러시아는 40억달러가 늘어난 234억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올해 하반기 독일의 FDI 유입은 1년전의 22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고갈됐으며 미국의 FDI 유입액은 11%가 줄어든 74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FDI 유입액은 2010년 하반기에 1451억달러로 부풀어오른 바 있다.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