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000조의 마이스터②] "트레이딩은 확률 게임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증권 FICC운용팀 이사-2

- “트레이더, 리스크 줄이고 리턴 높이는 최적화점 찾는 노력 지속해야”
- “좋은 트레이더 되려면 다양한 경험 및 공부 실행력 필요”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증권 FICC(Fixed Income, Commodity & Currency)운용팀 박태동 이사(사진)는 운용역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트레이딩은 ‘확률 게임’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무턱대고 클릭하는 순간 '감'으로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소위 '막 질러서 먹는 것'은 트레이더가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게 그의 견해다.

박 이사는 "트레이더는 내가 들어가는 게임에서 리스크 대비 리턴이 얼마가 나올 것인지에 확률을 더해서 확률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많은 젊은 친구들은 클릭할 때 감으로 하는 것인 줄 안다"며 "그런 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데이터들이 오랫동안 축적돼 아웃풋이 나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리스크를 줄이면서 리턴을 높이는, 경제학 책에서 말하는 최적화(optimization)을 계속해야 운용을 잘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용을 할 때 많이 참고하는 지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계속 달라진다"며 "이처럼 보는 지표 역시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뀐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아울러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강조했다.

예전에는 채권, 주식, FX 등 한 면만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물려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느 하나가 떨어져있지 않고 다 영향을 준다"며 "다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해야만 지식적인 측면, 경험적인 측면이 다 보완돼 좋은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운용 원칙에 대해서는 "삼성은 리스크 관리에 굉장히 철저한 조직"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적극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가급적 줄여나가며 전진하게 만드는 게 삼성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다른 회사들을 보면 쭉 나갔다가 돈을 못 벌면 데스크 전체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포텐셜과 리스크를 보고 발전해 나간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다음은 박태동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 금융환경이라는 것은 경제가 성장구도에 있을 때 좋지 후퇴하고 있을때는 쉽지 않다. 큰 요인은 글로벌 시장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나 요동치며 갈수 있나 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선진국 경기 후퇴가 가장 큰 부분이다.

IMF시절 동남아 및 한국의 위기상황과 비교해보면 당시 어려움을 겪은 나라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산업구조나 인구구조를 봐서는 한번 안 좋아진 다음에 빠른 속도로 좋아졌다.

유럽 등 선진국은 경제구조나 인구구조가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운 구조다. 국가부채가 크고 사회가 노령화 돼 있다. 복지나 이런 부분에 기본적으로 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길 기대하기 어렵다.

다른 성장의 축이 있어야 한다. 중국을 위시한 브릭스 국가나 이머징에서 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선진국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

과거 보다는 이 나라들의 내수시장이나 경제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서포트 할 수 있지만 부가 이쪽으로 넘어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올해, 내년 성장이 저성장일 가능성 높다. 금융시장이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다. 성장이 높아야 기업 수요도 높고 여러 수요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될 텐데 성장이 둔화되면 그런 수요를 죽이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될 수 있다.

금융이라는 게 제조업을 기반으로 지원하는 것이 큰 기능중의 하난데 그 부분이 후퇴할 듯하다.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이익을 만들 기회가 과거 보다 줄어들 수 있다. 내년도 올해와 비슷할 듯하다.


▲ 경기판단을 위해 주목하는 지표는 무엇이 있는가?
; 예전에 주식시장의 기본서를 보면 주식시장은 미인을 찾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가장 예쁜 것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미의 기준은 그때그때 패션에 따라 시대별로 다르다.

옛날 것만 보고 있으면 달라진다. 시장에 1~2년 정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들어오면 적응을 못하는 이유가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말하자면 게임이다. 온갖 데이터들이 들어와서 아웃풋을 만드는 과정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그것을 어떻게 뿌려내는가가 맞물려야 한다. 게임의 법칙에서는 리스크와 리턴에 대해 굉장히 철저해야 한다.

막 질러서 먹고 이런 것은 트레이더가 아니다. 내가 들어가는 게임에서 리스크 대비 리턴이 얼마나 될지 확률게임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소위 말하는 감이나 매사끼는 모든 인포메이션이 들어와서 액션으로 옮기기까지 통계적으로 머리 속에 나오는 것이지 순간적으로 감에 의해 나오는 게 아니다.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경험이 축적되서 아웃풋이 나오는 과정이다.
리스크를 줄이면서 리턴을 높이는, 최적화 포인트를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 (인터뷰에 배석한 FICC운용팀 차장들에 대한 질문) 운용에 대해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최윤경 FICC운용팀 차장) 선진화 된 시장에서는 역사가 오래됐고 역할분담이 많이 돼 있기 때문에 한가지씩을 잘하면 된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발전단계에 있어서 여러 복합적인 일을 해야 한다. 상품개발, 투자자들의 선호 등에 대한 파악도 요구된다.

다양한 부분을 배워야 한다. 그렇다고 시장을 놓쳐서도 안 된다. 금융상품 관련 통계 등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기본적인 분석기능, 사회를 읽는 눈 등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박태동 이사) 굉장히 중요한 얘기다. 예전에는 채권, 주식, FX 등 한 면만 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모든 게 맞물려 있다. 어느 하나가 떨어져 있지 않고 다 영향을 준다. 다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해야 지식적인 측면 경험적인 측면이 다 보완돼 좋은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 많은 부분을 경험하고 접해봐야 한다.

(신호섭 FICC팀 차장) 채권운용부터 시작했지만 글로벌 운용데스크에 있다가 다시 이자율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국내 트레이더들도 해외 여러 자산의 움직임 등을 본다. 단순히 이자율, 채권움직임만 보지 않는다. 에쿼티, 이자율, FX, 코모디티 등 자산사이의 코럴레이션이든지 움직임, 그것들이 영향을 미치는 타이밍이나 임팩트 등이 우리가 하는 것들의 근간이 된다.

(홍성구 FICC운용팀 차장) 기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다만 거기에 그치면 안 된다. 결국 클릭을 해서 돈을 버는 거다. 액션을 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한 행위의 반복이 아니다. 학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사실이 있으면 관찰하고 거기서 임플리케이션, 인사이트를 얻고, 그를 통해 판단하고, 판단하면 액션에 들어가야 한다. 판단까지는 맞는데 액션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연습을 통해 판단까지는 누구나 좋아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액션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