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융위기대책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고위급 인사들의 현안 '스터디그룹'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당초 회의 내용이나 결과에 따른 조치사항, 대책 등 세부 실행방안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형식적이거나 유명무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었다.
12일 금융위 금감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8월 5일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위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의는 금융위원회 측에서는 회의를 주재하는 추경호 부위원장을 비롯 금융정책국 금융서비스국 자본시장국장 3개국 국장이, 금융감독원 측에서는 최수현 수석부원장과 거시감독국 외환감독국 은행감독국 금융투자감독국 등 4개국 국장이 모두 참석한다.
이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열리는 점검회의에서 일일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함께 논의해왔다.
예컨대 주식시장의 급등락을 막기위한 '공매도 제한조치'와 같은 방안도 이 자리에서 처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제한조치 자체는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이 불안정 해지면 언제든 꺼내들 수 있는 카드라 할 수 있지만 이같은 점검회의를 거처 좀 더 면밀히 사태의 심각성과 시장 여파를 다각도로 분석하게 된다.
따라서 이 점검회의는 금융당국 내 위기대비 TF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고위당국자간 시장상황에 대한 인식을 교환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또한 점검회의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내외 주요시장 동향과 외화자금 시장 동향을 매일 보고토록 되어 있다. 회의 시간은 보통 한시간 정도 진행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짧거나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는 전반적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좋고 분위기도 활발하다"라며 "당국자들간 자발적인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점검회의는 매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매주 2~3회 정도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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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