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닥전용펀드'가 출시 한 달 가량이 지났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아직 자금 유입도 부족한데다 상품에 대한 인지도도 낮기 때문이다.
코스닥기업에만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 15일 판매를 시작했다.
11일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지난 7일 기준), 지난달 15일 이후 이트레이드 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LS자산운용의 'LS KOSDAQ Value 증권투자신탁 1호'('코스닥전용펀드')의 설정액이 전체 클래스 총합으로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지난달 15일 이후)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1조 8847억원이 유입된 상황과 비교해 보면 코스닥전용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미약한 상황(0.1%)이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기관 대상의 클래스 펀드인 'LS KOSDAQ Value증권투자신탁 1[주식]Cf'은 지난달 26일에 10억원으로 설정된 이후 자금 유입이 없는 상태다. 기관 대상 펀드의 자금을 제외할 경우 '코스닥전용펀드'로는 약 10억원이 유입된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김용희 펀드 리서치팀장은 "(기관 자금을 제외한) 10억원 정도 설정액 증가는 유의미하다고 볼수 없다"며 "타 중소형주 대비해 아직 유의미한 설정액 증가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희 팀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하이중소형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이 1주일간 9억원 유입, 한달간 49억원 유입됐고,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1호(주식)'가 1주간 17억원, 한달간 75억원 유입됐다. 비슷한 기간 비교하면 큰 설정액 증가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은경 LS자산운용 팀장은 "9월달에 설정된 신규펀드가 많지 않은 데다 코스닥전용펀드와 투자풀이 비슷한 펀드가 있지 않아 다른 신규펀드와 비교하는 게 쉽지 않다"며 "하이중소형주펀드는 중소형주펀드이지 코스닥전용펀드가 아니고 코스닥전용펀드를 중소형주펀드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사 자금이 아닌 법인 자금 10억원도 들어왔고 20억원이면 출발은 순조로운 것으로 평가한다"며 "시장은 박스권에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 수요와 그동안 없었던 코스닥 수요의 틈새 시장을 노려 운용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용희 팀장은 "대부분의 신규펀드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거나 수익률이 월등히 좋지 않으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며 "중소형주 펀드의 또다른 유형이라 볼 수 있는 코스닥전용펀드는 주요 포트폴리오로 가져가기보다는 위성펀드로 시장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달 15일 LS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스닥전용펀드인 'LS KOSDAQ Value 증권투자신탁 1호'의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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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