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동결...은행들 위한 유동성 확대조치 발표
*영란은행(BoE), 2차 자산매입 프로그램 결정
*메르켈 獨 총리, 은행 재자본화 촉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6일(현지시간) 채무위기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5주래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시소장세 속에 일시 915.44까지 떨어졌던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2.62% 오른 940.65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3.71% 전진한 5291.26, 독일 DAX지수는 3.15% 오른 5645.25, 프랑스 CAC40지수는 3.41% 상승한 3075.37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68%,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47%, 이태리 MIB지수는 3.55% 올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가 금리동결과 함께 2750억 파운드 규모의 2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놓자 경기부양 효과에 따른 수요증가 예상으로 광산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이 역내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공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은행주의 선전을 끌어내며 시장을 지지했다.
236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래스본 브러더스의 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쿰스는 "영란은행의 QE2 발표는 오늘 장세를 움직인 긍정적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며 "유럽이 문제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와 최저대출금리도 기존의 0.75%, 2.25% 수준에서 각각 동결했다.
금리동결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ECB는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공급 조치를 내놓으며 시장을 다독였다.
쟝-클로드 트리셰는 ECB총재는 이날 "ECB 정책이사회가 두 차례 장기 리파이낸싱 오퍼레이션(LTROs)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선 10월중 만기 약 12개월의 오퍼레이션을, 그리고 12월에 만기가 대략 13개월인 오퍼레이션을 각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ECB가 향후 1년간 400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카버드 본드(covered bond)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리셰는 채권 매입은 1차 시장과 2차 시장에서 이뤄지게 되며 오는 11월 시작돼 2012년 10월말 종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리셰는 이달말 총재직에서 물러나며 이탈리아 중앙은행총재인 마리오 드라기가 ECB를 이끌게 된다.
조제 마누엘 바호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정책입안자들이 역내 은행권의 재자본화를 위해 공조 조치를 제안했다"고 밝힌데 이어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의 은행 재자본화를 거듭 지지하고 나서면서 은행주가 힘을 받아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3.8% 상승했다.
그러나 파산위기에 몰린 프랑스와 벨기에 합작은행 덱시아는 분리매각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17.24 추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순환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는10.21% 급등했고 스톡스유럽600기초자재종목지수는 5.1% 전진했다,
자동차제조사인 PSA 퓨조 시트로엥도 6.91% 올랐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증시에 일시적인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1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6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1000건에서 1만1000건 증가한 41만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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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