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일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혼조 마감했다. 캐리 수요 욕구가 살아나 통안 1, 2년물은 강세를 보인 반면 그 동안 강세를 보인 장기물은 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1bp 하락한 3.43%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5%, 10년물은 3.81%로 전날보다 각각 1bp, 3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2bp 하락한 3.50%, 2년물은 4bp 내린 3.5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4.28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틱 내린 104.24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22와 104.40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32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와 연기금도 각각 1903계약, 47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보험사는 각각 1849계약, 52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4틱 하락한 109.56에서 마감했다. 전날과 같은 109.80에서 출발해 109.35와 110.09 사이에서 움직였다.
◆ 외국계 수요에 단기물 강세, 여전한 환율 영향
이날 채권시장은 환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이틀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캐리 수요 욕구가 되살아 나면서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계의 수요가 있었다는 게 시장의 전언이다.
다만,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채권시장도 움츠러 들었다. 이틀 간 강세에 차익실현 욕구로 장기물이 더 약세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 초반에는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일과 전전일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결국 103.40 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이익실현이 나왔다"고 말했다.
장 막판에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좀 더 밀렸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외국계 은행 쪽에서 통안채 매수가 들어오면서 단기물이 강세였다"며 "ECB는 물가 부담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이 내려가면서 외국인 매도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심을 하는 것 같다"며 "단기채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이 등락하는 가운데 캐리 욕구가 살아나면서 2년 이하의 캐리 물건들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이상으로 올라서면서 선물이 반등 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지난 이틀 동안 강세였기 때문에 조정이나 차익실현 욕구들이 있어 장기물 차익실현매물이 나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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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