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국내 IT업체가 기회를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서 팀 툭으로 넘어가는 애플의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잡스의 공백이 국내 IT업체에 애플과의 갭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이나 잡스 사망과 반사이익의 직접적인 연결은 무리라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6일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잡스 이후 팀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공백기를 맞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LTE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백기를 이용해 애플과의 갭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성훈 하나대투 IT팀장은 "잡스가 애플 경영진에서 물러나있을 때부터 애플의 혁신성이 둔화되고 있었고 이것이 아이폰4S에서 나타났다"며 "앞으로 애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4일(현지시각) 아이폰4S를 시장에 새롭게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쳐 시장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반사이익 지나친 기대 금물
다만 반사이익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잡스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결은 적절치 않다는 단서가 붙는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느 "애플이 완전히 눌러앉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애플에 팀쿡의 새로운 색깔이 반영되고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도 "잡스 사망 이전부터 진행된 사항으로 사망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이 잡스 사망을 계기로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성인 키중증권 IT총괄 상무는 "반사이익 등은 심리적인 부분"이라면서도 "애플과의 특허싸움에서 타협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허싸움에서 대립각을 펼쳤던 인물은 팀쿡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였다는 점에서다.
◆ 잡스 사망..."별 영향 없다"
반면, 잡스 사망이 국내 IT업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박영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경영진쪽에서 빠져 있었던 데다 애플은 한사람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회사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동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향년 56세로 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기/전자 업종은 전거래일보다 5.33%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두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가 12% 넘게 오른 가운데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4~11%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