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고려아연이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3분기 매출액은 1조 1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48억원으로 4.4% 늘어날 전망"이라며 "메탈가격 변동성 확대로 원료비부담이 축소돼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 들어 원화환율은 급등하고 메탈가격은 떨어져 변동성 확대가 심화됐다"며 "다만 메탈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으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3분기 호실적 예상 – 비수기 감안하면 서프라이즈 수준 기대
비수기인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개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1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48억원으로 4.4% 늘어날 전망이다. 하절기 3주간의 보수기간과 휴가 등으로 영업일수가 단축되어 제품 생산량이 약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분기 실적에 반영될 LME 평균가격은 2분기 대비 은이 1.2%, 아연은 0.7%, 연 2.1% 떨어져 소폭 하락에 그쳤으나, 메탈가격 변동성 확대로 원료비부담이 축소되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전망이다.
■ 메탈가격 하락 우려, 환율급등으로 상쇄 – 향후 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것
9월 들어 원화환율은 급등하고 메탈가격은 떨어져 변동성 확대가 심화됐다. 이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환율 및 메탈가격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광산투자 지연과 광석의 저품위화로 공급부족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메탈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은가격이 온스당 1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이 약 90억원 감소하고, 아연 및 연가격이 톤당 10달러 떨어지면 각각 15억원, 10억원 줄어드는 구조다. 반면, 판매가격이 LME 시세와 연동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매출이 달러에 노출되어 있어 환율민감도는 큰 편이다.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영업이익은 약 120억원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환율급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어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 매수기회로 활용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1) 생산능력 확대로 부산물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져 이익의 안정성이 커졌고, 2) 불확실성 확대 시 안전자산 선호로, 불확실성 해소 시 메탈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가능해 유로존 재정위기 관련 조치결과에 따라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점이다. 다만,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메탈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 주가회복이 지연될 수 있으나,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최근 펀더멘탈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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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