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이 심리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에서 "현재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부채 위기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 있다"며 "소비자들은 소비하는 데 주저하고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 미국은 이미 성장 침체기"라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은 더디면서 일자리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위기는 심리적으로 2008년 위기 때보다도 더 심각한 상태다. 당시는 금융회사의 탐욕과 잘못된 규제가 문제의 원인이었던 반면, 지금은 정부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소비자신뢰지수가 2008년 수준에 근접한 것을 감안하면 세계경제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여기에 선진국들이 재정 긴축에 나선다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침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이다. 이미 통화정책은 약발이 다했고 남은 건 재정정책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전망으로, 앞으로 5~10년 이내에도 바닥을 보기 어렵다"며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수년 전부터 낮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점에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 대체 자산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며 "최근 식량 위기를 고려하면 농장이나 토지 투자를 검토할 만하고 원자재도 바람직한 투자 대안 중 하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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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