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4000억달러 규모의 보유국채 만기 확대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1달러나 하락 마감됐다.
연준이 밝힌 경기부양 조치가 시장의 기대에 미흡하며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이날 내년 6월까지 4000억달러 규모로 보유 국채 만기 연장을 위해 3년 미만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6~30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채권 상환금을 다시 MBS에 투자하며, 경기 전망이 하방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가 부양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원유는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지받으며 상승세를 유지했었으나 연준의 발표로 하락 반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기준물인 11월물은 1.0달러, 1.15% 하락한 배럴당 85.92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5.05달러~87.99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18센트, 0.16% 하락한 배럴당 110.36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61달러~112.44달러.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훨씬 많은 734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휘발유 주간재고는 120만배럴 증가 예상을 상회한 330만배럴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87만1000배럴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이같은 주간재고 지표에 힘입어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막판 연준의 발표가 전해지며 하락 반전돼 낙폭을 키웠다. 특히 연준이 경제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지만 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양책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이 실망, 막판 매도세가 강화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전반적 고용시장 상황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긴장을 포함해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4000억달러 규모의 보유 국채 만기 확대 조치로 달러가 반등하고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락하며 유가가 압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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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