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올랐다. 유로존 재정문제가 해결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둔화된 영향이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점도 시장 약세를 부추겼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3bp 오른 3.40%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8%, 국고채 10년물은 3.68%로 각각 3bp, 6bp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3%, 2년물은 3.50%로 전날보다 2bp, 3bp씩 상승했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로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04.4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4.50에서 출발해 104.37과 104.5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34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도 263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권과 투신사는 각각 1185계약, 230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2틱 내린 111.00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4틱 내린 111.48에서 출발해 110.94와 111.48 사이에서 움직였다.
◆ 안전자산선호 둔화와 입찰 부담
이날 채권금리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들에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10년물은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더 약했다. 이에, 커브는 다소 스팁해졌다.
물론 3.7%가 넘게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에 비하면 채권 강세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게 시장 참가자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채권매니저는 "다음 주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이 밀리면서 커브가 스티프닝됐다"며 "유로쪽 불안이 진정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약해진 듯 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권매니저는 "전일부터 환율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이 원화채권을 매도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트리거가 돼 약세였다"며 본질적으로는 레벨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늘 주식 강세를 감안하면 큰 그림에 있어서 채권 강세 분위기는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그는 "다음 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입찰 후 커브가 어떻게 될 지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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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