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 은행장들이 향후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7시30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김중수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지역 국가채무문제 확산 및 은행부문 전이 우려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일부 은행장은 앞으로 주택매매가격이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률 대책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방의 경우에는 공급물량 부족과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세가격은 가을철 이사로 상승세가 확대되겠지만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지방의 경우 전세수욕 매매수요로 전환돼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참석자는 정부의 억제대책과 신규주택 분양 감소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신규취급기준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에 대해 일부 은행장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7월중 수신금리 상승이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8월중 수신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도 낮아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은행장들은 또, 최근 장기 외화차입금을 중시으로 가산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 및 장기 차입금 모두 차환율이 100% 이상을 지속하고 있고, 크레딧 라인(credit line)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외화자금 조달여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날 공포된 개정 한은법의 내용과 앞으로의 운용방향에 대해 은행장들에게 알렸다. 또, 최근 캔자스 시티 연준 주최 경제정책 심포지엄과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IMF연차총회 및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 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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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