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의 새로운 국제 은행 자본건전성 규제는 '반미(反美)적'인 것이며, 따라서 미국은 바젤 규제당국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12일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대담 기사에서 자신은 은행들에게 추가로 자기자본을 늘리도록 강제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대형은행, 특히 미국계 은행들에 대해 추가적인 부담을 부과하자는 주장은 너무 멀리 나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다이먼 회장이 지적한 새로운 자본건전성 규제, 이른바 '바젤III' 규제는 은행들이 위험가중 자산에 대해 최소한 7%의 기본 자기자본을 쌓아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최대 규모의 은행들에게는 그 비율을 9.5%까지 높이도록 한 새로운 규제는 완충 자본을 통해 세계 금융시스템이 위기로부터 좀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번 대담에서 "미국은 더이상 바젤에 속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반미적인 규제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우리 규제당국자들은 '미국의 이해와 맞지 않는 일은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특징적인 '커버드본드'는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하면서 미국의 정부가 보증한 모기지담보보증권(MBS)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식의 글로벌 유동성 규제는 불공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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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