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주가가 낙폭을 늘려가면서 채권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점을 재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4bp 하락한 3.36%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5%, 국고채 10년물은 3.60%로 전날보다 각각 3bp, 4bp씩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1%, 2년물은 3.47%로 2bp, 3bp씩 하락했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로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4틱 오른 104.64에서 장을 마쳤다.전날보다 4틱 오른 104.5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4.45와 104.65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544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1628계약, 1348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보험사는 각각 5596계약, 55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6틱 오른 111.83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1틱 오른 111.78에서 출발한 3년만기 국채선물은 111.38과 111.83 사이에서 강세였다.
◆ 주가 하락에 채권 강세
이날 채권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주가가 낙폭을 키우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레벨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기물들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다. 이에 국고 1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3.60%로 최종 고시됐다.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짙은 시장이라 다음 주에도 채권시장이 밀리긴 쉽지 않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계속 보합권에 있다가 막바지에 주가가 하락하고 은행권이 매수 들어오면서 강해졌다"며 "현물에 비해 선물이 강했고 지표물과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금은 안전운행을 해야할 때"라고 말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지지를 받았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다음 주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요인에 의해서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팔자'가 없어서 쉽게 밀리기는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매니저는 "주식이 강해지지 못하고 계속 하락하면서 채권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며 "오바마의 연설이 경기 부양책 규모는 커졌지만 특별하게 주식시장 호재로 작용할 것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하락룸이 있는 장기물이 더 하락했다"며 "아무래도 국내 장투기관들이 아직 매수를 충분히 못한 상황이라 장기물 수요가 많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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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