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법원, 유로존 구제금융 저지 소송 기각...유로존 우려 일부 완화
*ECB 금리인상 중단 경계감으로 상승세 제약...내일 ECB 회의
*증시 상승과 獨 산업생산 지표도 유로 지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7일(뉴욕시간) 독일정부의 유로존 구제금융을 막기 위한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가 일시 완화되면서 폭넓은 상승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세는 다소 제약을 받았다.
분석가들은 ECB가 내일(목) 정책회의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 유로존 채무위기를 둘러싼 우려 고조를 이유로 통화긴축 사이클의 중단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ECB의 직접적인 온건 정책 시사를 전망하고 있다.
OANDA의 수석 외환 전략가 딘 포플웰은 "장기적으로는 유로가 훨씬 큰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면서 "유로는 독일 법원의 판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지금까지의 상승 시도는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내일 ECB가 비둘기파들을 달래기 위해 성명 내용을 비틀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같은 예상이 유로 매수에 일부 경계심을 갖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최고법원은 이날 독일 정부가 그리스 및 기타 유로존 국가들의 구제금융에 참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일련의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유로/달러는 이날 독일 법원의 판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1.41504달러까지 상승,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뉴욕시간 오후 4시 16분 현재 0.74% 오른 1.409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39% 전진한 108.93엔, 유로/스위스 프랑은 0.3% 상승한 1.210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독일 법원의 판결은 유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법원이 독일 정부의 타 국가 지원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독일의 대응 절차를 보다 복잡하게 만들었다.
커몬웰스 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법원 결정은 독일 정부의 구제작업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양 날을 지닌 칼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도 유로를 지지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유로의 상승세가 ECB의 결정을 밟고 전진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유로는 다시 200일 이동평균선(현재 약 1.40196달러)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유로가 1.40달러 위에서 잘 지지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로가 상승 랠리를 펼칠 때마다 유로를 매도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유로는 지난 7월 12일 기록한 저점인 1.38376달러로 후퇴할 수도 있는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32% 내린 77.29엔에 호가되고 있다. 또 달러/스위스 프랑은 0.42% 떨어진 0.8582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5.446으로 0.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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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