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가격 내리며 10년물 수익률 다시 2%대로 복귀
*베이지북, 오바마 고용 창출안도 국채 압박
*獨 법원의 구제금융 저지 소송 기각으로 시장 위험성향 회복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7일(뉴욕시간) 차익매물과 주가 급등에 따른 시장의 안전성향 후퇴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내용도 국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채 가격이 떨어지며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전날 1.908%까지 하락, 최소 6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다시 2%대에 진입했다.
분석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크게 악화되거나 미국의 경제 성장이 완전 멈췄다는 뉴스가 전해지지 않는 한 현재의 국채 수익률은 내려갈 데 까지 내려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채권 판매/트레이딩 헤드 데이비드 코어드는 "국채 가격이 아마도 지금 수준에서 올라갈 여지는 많지 않다"면서 "경제는 매우 느린 속도로 계속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세는 매우 취약하지만 완전 정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66%P 오른 2.048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29/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96%P 상승한 3.367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전진한 0.2042%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준 산하 12개 디스트릭트의 경기 동향 보고서를 취합해 작성하는 베이지북을 통해 "일부 지역(district)의 경제활동이 혼조세 내지 약화됐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12개 디스트릭트 가운데 5개 디스트릭트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혹은 소폭 성장한 반면 7개 지역의 경기는 "크게 억제됐거나 더욱 둔화됐다"고 밝혔다.
BNP 파리바 뉴욕지점의 미국채 트레이더 릭 클링맨은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약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우리가 모두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국채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 분석 매니징 디렉터 킴 루퍼트는 이날 국채 하락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증시 상승도 국채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목) 고용 창출을 위한 3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과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과 독일정부의 유로존 구제금융을 막기 위한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도 시장의 안전수요를 억제하며 국채를 압박했다.
독일 연방최고법원은 이날 독일 정부가 그리스 및 기타 유로존 국가들의 구제금융에 참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일련의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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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