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안전통화인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가 유로존 채무위기와 글로벌 경제전망 약화로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7일(유럽시간) 공개됐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스위스의 수출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전날 최저 환율 목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유로존 채무위기 악화에 따르는 위험선호심리 약화로부터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SNB는 6일 유로/프랑의 최저 환율 목표를 1.20프랑으로 설정, 이를 방어하기 위해 외화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가 38명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환율전망조사에 따르면 유로/프랑은 1개월 뒤 1.20프랑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8월 전망조사에서 나타난 1개월 뒤 예상치 1.13프랑, 그리고 SNB의 환율목표 발표 직전의 전망치 1.12프랑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유로/프랑의 6개월 뒤 전망치 1.20프랑과 1년 뒤 전망치 1.24프랑은 8월 조사에서 제시된 1.20프랑(6개월), 1.25프랑(1년)과 비교해 사실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전망과 관련, SNB의 발표가 단기적이기는 하지만 프랑화 가치를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B의 강력한 시장개입은 일부 안전선호 자금이 프랑 대신 엔화로 유입되는 결과를 초래, 엔화 강세 흐름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번 로이터조사에 따르면 달러/엔은 1개월 뒤 77.0엔, 6개월 뒤 79.0엔, 그리고 1년 뒤 80엔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결과 79.0엔(1개월), 82.9엔(6개월), 86.0엔(1년)에 비해 하향 조정된 전망치다.
ING 파이낸셜 마켓의 외환전략 헤드 크리스 터너는 "일본은행이 어제 SNB가 발표한 것과 같은 포괄적 정책을 취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달러/엔이 75엔 이하로 내려가도 일본 재무부가 대규모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스위스를 따라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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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